NC 페디, 드디어 가을야구 출격…KT, 쿠에바스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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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드디어 가을야구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페디는 올 시즌 NC를 넘어 KBO 리그 최고의 투수다.
하지만 NC가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하면서 페디에게 회복할 시간이 생겼다.
페디에 맞서는 KT의 선발투수는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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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드디어 가을야구에 모습을 드러낸다. kt wiz는 윌리엄 쿠에바스로 맞불을 놓는다.
KBO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를 29일 공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C는 1차전 선발투수로 페디를 예고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쿠에바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양 팀 모두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꺼냈다.
특히 페디는 올 시즌 NC를 넘어 KBO 리그 최고의 투수다. 정규시즌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80.1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다만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그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 갔다.
하지만 NC가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하면서 페디에게 회복할 시간이 생겼다. NC는 돌아온 에이스 페디가 가을무대에서도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페디는 정규시즌 동안 KT를 맞아 3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1승2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는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거뒀다.
페디에 맞서는 KT의 선발투수는 쿠에바스다. 지난 6월 KT로 돌아온 쿠에바스는 18경기에서 114.1이닝을 던지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률 100%’를 기록하며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NC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KT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쿠에바스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KT의 마운드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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