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3월 23일 '플레이볼' 일정 앞당겨

금·토 경기 취소시 다음날 DH 편성…올스타 휴식기 4일로 단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4 KBO리그 개막일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KBO리그 경기 일정 작성 원칙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내년(2024년) KBO리그는 3월 23일 개막전을 펼친다. 또한 2024 KBO리그는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새 경기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

4월부터 시행되고 한 여름 기간인 7, 8월은 제외한다. 해당 더블헤더 경기는 팀 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KBO는 2024시즌 리그 개막일은 3월 23일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장면, 경기가 매진된 가운데 야구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개막일도 기존 일정 편성과 견줘 1주일 앞당겼다. 이에 따라 3월 23일 개막전이 열린다. KBO는 또한 올스타 브레이크(휴식일)를 종전 7일에서 4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2019년부터 7일로 편성됐었다. 2024년 KBO 올스타전은 7월 6일 개최되고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이에 따라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이다.

KBO는 "이사회가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한 배경은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2022년과 비교해 69％(42경기→72경기)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O는 "이로 인해 전체 잔여경기 일정이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며 "야구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서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내년에도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 야구대표팀으로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있다.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4 프리미어12가 그 무대다. KBO는 "이런 점을 고려해 정규시즌 일정 재조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