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현실적인 가능성은 낮지만...'사카X무시알라X흐비차X벤제마와 나란히'

하근수 기자 2023. 10.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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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나란히 소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9일(한국시간) "동의하는가?"라는 코멘트와 함께 2023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30명을 대상으로 티어 리스트를 제작해 공유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와 함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코리안 리거 역대 네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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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나란히 소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9일(한국시간) "동의하는가?"라는 코멘트와 함께 2023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30명을 대상으로 티어 리스트를 제작해 공유했다.

지난달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발롱도르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는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예년처럼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가 모두 포함됐다. '유력 후보'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거론된다. 이미 메시 수상이 확정됐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사실상 메시 또는 홀란드로 좁혀진 분위기. 두 선수 다음으로는 '경쟁자'로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킬리안 음바페(PSG), 로드리(맨시티)가 등장했다. 다음은 '언더독'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빅터 오시멘(나폴리), 해리 케인(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일카이 귄도간(바르사)까지 5명이 주인공이다.

이 밖에 19명은 수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렇다고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부카요 사카(아스널), 자말 무시알라(뮌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그리고 김민재(뮌헨)이 포함됐다. 이외에는 '+14'으로 표기됐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와 함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주목할 정도였다. 시즌 종료 이후 김민재는 시즌 베스트 수비수, 올해의 팀, ESM(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김민재는 코리안 리거 역대 네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지명됐다. 설기현(2002년, 안더레흐트), 박지성(2005년, 맨유), 손흥민(2019년, 2022년, 토트넘 훗스퍼) 다음이다. 2021년 페네르바체 입성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다음 불과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 가운데 역대 최초라는 점도 의미가 무척 크다.

올여름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시장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끝에 메가 클럽 뮌헨에 전격 입단했다.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부진하는 가운데 대체 불가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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