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가전 수요 회복...B2B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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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을 예상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온라인·B2B·렌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견인 요인으로 '전장, 냉난방공조(HVAC)를 골자로 하는 B2B 사업확대'를 꼽았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근거해 전년 대비 역성장한 OLED TV판매가 내년부터 다시 10% 중반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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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을 예상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온라인·B2B·렌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전장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이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5% 늘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견인 요인으로 '전장, 냉난방공조(HVAC)를 골자로 하는 B2B 사업확대'를 꼽았다. 올해 LG전자 매출에서 B2B 사업 비중은 30%대 중반 이상이다. 경기둔화와 가전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B2B 사업으로 수요를 창출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가전 수요가 내년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PC와 노트북 수요 역시 올해가 저점이고 연말부터는 글로벌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봤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근거해 전년 대비 역성장한 OLED TV판매가 내년부터 다시 10% 중반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부품 사업에서는 전기차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에 힘을 싣는다. 지난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멕시코 공장이 내년에는 연간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LG마그나 공장에서는 모터, 인버터, 컨버터를 생산하며 향후 급성장하는 북미, 아시아 지역 OEM 기업에게도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수주 잔고는 연말까지 약 100조 원에 달해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사업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부품 시장의 일시적 수요둔화 우려도 제기된다”면서도 “VS사업본부의 성장동력인 전기차 전환 가속화 및 고부가 부품 수요 고속 성장은 여전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냉난방공조 사업에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협업해 2030년까지 히트펌프 600만대를 공급하는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은 기존 가정용 냉난방 제품에서 환기 및 실외공기 전담공조시스템 도아스(DOAS)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TV사업은 콘텐츠·서비스 사업 전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한다. 콘텐츠·서비스 사업 기반인 웹(web)OS TV는 2026년 3억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사업 영역에서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내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으로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업(UP)가전 2.0으로 가전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 한 해 역대 최대 매출은 지난해 83조4673억원, 최대 영업이익은 2021년 4조579억원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61조1237억원, 영업이익 3조2360억원을 달성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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