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인력 갈등' 일단락…삼성중공업 제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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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선업계에서 불거진 인력 유출 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9일) 삼성중공업 등 3개 조선사는 지난 12일 HD현대 등 다른 조선사 3곳을 상대로 공정위에 낸 소를 자진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를 제기한 곳은 삼성중공업·대한조선·케이조선이고, 이 소를 받은 곳은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HD현대 측이 자사 핵심 인력에 접촉해 통상적인 보수 이상의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면서 공정위에 제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케이조선 대표들이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선업 인력수급 및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공정위 제소 취하가 이어졌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입니다.
다만 지난해 소를 제기했던 조선사 4곳 중 한화오션은 소를 취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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