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경기 69% 증가' 비에 쫓긴 KBO, 금·토 취소되면 DH 편성한다…올스타 휴식기 4일로 단축 개막은 3월23일 [공식발표]

이종서 2023. 10. 29.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KBO가 내년 시즌부터 더블헤더를 적극 활용한다.

KBO 이사회는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한 배경은,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2022년과 비교해 69%(42경기→72경기) 증가한 것에 있다"라며 "이로 인해 전체 잔여경기 일정이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늦어졌다. 야구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서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와 KT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되었다. 두 팀의 경기는 27일 15시 부터 더블헤더로 펼쳐진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KBO가 내년 시즌부터 더블헤더를 적극 활용한다.

KBO는 29일 "2024 KBO 리그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발표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비로 인해 쫓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시즌 막바지에는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3시간 30분을 중단 상태로 있으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결국 KBO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새 경기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내년 시즌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 4월부터 시행되며 한 여름 기간인 7,8월은 제외한다. 해당 더블헤더 경기는 팀 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개막일도 기존 일정 편성보다 1주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정규시즌은 3월 23일 개막된다.

2023 KBO리그 올스타전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이 올스타전을 즐기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KBO는 이와 함께 올스타 브레이크를 7일에서 4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2019년부터 7일로 편성해 왔었다. 2024년 KBO 올스타전은 7월 6일(토) 개최되며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이다.

KBO 이사회는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새롭게 적용하기로 한 배경은,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2022년과 비교해 69%(42경기→72경기) 증가한 것에 있다"라며 "이로 인해 전체 잔여경기 일정이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늦어졌다. 야구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서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회 준비도 고려했다. KBO는 "내년 11월 10일~24일 2024 프리미어12가 개최될 예정으로 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