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6⅔이닝 7실점' 셔저, 명예회복할까…WS 3차전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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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3차전에 출격한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셔저가 W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6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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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베테랑 투수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3차전에 출격한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셔저가 W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 차지한 셔저는 올해 뉴욕 메츠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8월 초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텍사스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셔저에게 올 가을은 '보너스' 의미에 가깝다.
그는 시즌 막바지던 9월 중순 오른 어깨와 팔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대로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재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시작한 가을야구에서 진격을 거듭했다. 그 사이 회복을 한 셔저는 포스트시즌에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돌아온 셔저는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6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다.
24일 열린 ALCS 7차전에서도 2⅔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셔저의 난조에도 텍사스가 7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셔저에게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졌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셔저와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거의 평소처럼 던지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마 100구를 넘게 던지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더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셔저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29경기에 나와 7승8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WS만 놓고 보면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2008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던 셔저는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셔저는 애리조나에서 2시즌을 뛰며 46경기 9승15패 평균자책점 3.86을 작성했다.
애리조나는 3차전 선발로 신인 투수 브랜든 팟을 낸다.
팟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3승9패 평균자책점 5.72에 그쳤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4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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