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장·원유소비 일거양득 '우유바우처 사업' 내년 3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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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 3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유바우처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000원,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는 15개 시·군·구에서 약 2만500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우유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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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 3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른 수혜자는 올해 2만5000명에서 내년에는 9만명으로 3.6배 늘어나게 된다.
우유바우처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000원,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학교우유급식이 학교에서 우유를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우유바우처는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흰우유·가공유·발효유·치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는 15개 시·군·구에서 약 2만500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우유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진행한 '2022년 우유바우처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정책방향 동의(94.2%) △재신청의사(96.9%) △소비확산 기여(93.1%) 등 응답자 대부분이 사업방식 개편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7.1%가 무상우유 지원방식 전환에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수혜자의 82.4%가 우유바우처가 취약계층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11월10일까지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중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답변해로 선정되는 지역의 지원대상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학교 무상우유급식 대신 우유바우처(현금카드)를 지원받게 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 시범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사업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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