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참사 희생자 명복 빌어…국가안전시스템 근본 개편 노력"

"비상한 각오로 가계부채 축소 문제에 힘 기울여야"
"소상공인 대책 5조 예산안으론 부족…특별 추가 대책 나와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외에도 지난 여름 홍수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며 "우리 사회의 사회 안전 시스템이나 방제 시스템에 허점이 많은 것도 확인됐다.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해서 정부와 사회가 준비가 안됐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관련해선 지난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 코로나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이 폐업하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며 "정부에서 내년도 예산에 소상공인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을 5조원 이상 편성한 걸로 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며 "예산안에 반영된 대책 외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한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국가가 가계부채를 국가채무처럼 관리할 순 없겠지만 당국이 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가계부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여러가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한 각오로 가계부채 축소문제에도 힘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