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도 '수신 이탈 비상'…중앙회, 예탁금 10조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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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도 지난해 4분기 수신금리 인상 경쟁으로 유치했던 예·적금의 만기가 돌아오자 예탁금을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자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예탁금 10조 원가량을 쌓아뒀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4.14%로 지난해 금리 인상기 당시 금리(5∼6%)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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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도 지난해 4분기 수신금리 인상 경쟁으로 유치했던 예·적금의 만기가 돌아오자 예탁금을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자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예탁금 10조 원가량을 쌓아뒀습니다.
예탁금은 중앙회가 개별 저축은행으로부터 넘겨받아 운용되는 자금으로 저축은행은 중앙회에 예탁한 금액을 필요한 때 자유롭게 인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금리 인상기에 판매한 예금의 만기가 이번 주부터 도래하면서 올해 말 수신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축은행업계는 은행권보다 0.8∼1%포인트 예금금리를 높여 고객을 유치하는데 최근 은행들과 예금금리차가 0.3∼0.4%포인트 정도로 좁혀져 은행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권 역시 지난해 유치 경쟁을 벌였던 고금리 수신상품의 만기가 다가오자 수신금리 인상을 벌이고 있어 최근 은행권 예금은 연 4%대 금리가 대세가 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상호저축은행 수신은 115조9천9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20조2천384억원)보다 4조2천425억원(3.53%) 감소했습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고금리 시기보다 예금금리를 낮추고 대손충당금 등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4.14%로 지난해 금리 인상기 당시 금리(5∼6%)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상황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아직 예탁금을 신청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회의'에서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를 내년 7월로 미뤄 규제 준수를 위한 수신 경쟁 심화를 방지하는 등 금융권 자금이동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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