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남동생이 내 50대 누드 찍어줘…80대에 사진전 하고파" [같이삽시다](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안소영이 남동생이 자신의 누드 사진을 찍어줬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 네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문숙은 안소영에게 "오늘 끝나고 약속 있으시냐. 아니 의상이. 자꾸 뒤로 넘기고 막"이라고 물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자 안소영은 "아나 이거 안 어울리냐"며 자리에서 일어나 외투를 살짝 내리는 등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에 박원숙이 "얘, 너 저기 옛날에 비키니 입고 (사진) 찍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안소영은 "나는 옛날부터, '애마부인' 하기 전부터 누드 사진을 찍었다"며 화답했다. 박원숙이 "어디까지 누드냐"라며 묻자 안소영은 "아니, 옷 다 벗고 찍는 게 누드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그게 왜 찍기 시작했냐면 어렸을 때 누드와 30대 누드, 40대 누드, 50대 누드, 60대 누드, 70대 누드 이렇게 해서 80대가 됐을 때 사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싶었다"며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동생이 미국에서 왔을 때, 친동생이 또 사진을 하니까 50대 때 누드를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남동생이 언니 알몸, 누드를 찍었는데 안 창피했냐. 남동생인데"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안소영은 "아니, 전혀. 동생한테 내 알몸 보이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박원숙이 "몇 살 차이냐"라고 묻자 "3살 차이"라며 "늘 어릴 때 깨복쟁이 때부터 같이 냇가에서 옷 벗고 놀았다. 커서도 마찬가지였다. 여동생이 없다 보니까 목욕할 때도 '야, 와서 등 좀 밀어봐'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혜은이는 "정말 특이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문숙은 "그러니까", 박원숙도 "진짜"라며 공감을 표했다.
안소영이 "그런데 내가 이상한 거냐"라며 고개를 갸웃하자 안문숙은 "남동생이라도 3살 차이다. 그러면 터울이 가까운데 어렸을 때는 발가벗고 했다지만 다 커갔고는 어떻게 남동생이라도. 남녀가 유별한데"라며 말했다.
이에 안소영은 "아니다, 그런 것 없다. 걔도 그냥 여자 거나 말거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거리낌 없는 집안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문숙 또한 "언니는 편할 수 있는데 남동생은 트라우마에 걸릴 수 있다. 물어봐라. '너 나 때문에 힘들었니'하고"라며 맞섰다.
안소영은 "아니다. 남동생은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산다"며 남동생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게 다들 그렇게 편안하게 동생이 있으면 그런 줄 알았다"라고 다시 한번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