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배관 누수로 발전 정지한 한울 4호기, 정상운전 출력 도달

한울원전 1~6호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9일 한울 4호기가 중간 정비를 마치고 오전 1시 30분경 정상 운전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가동을 멈춘 지 약 2주 만이다.

한울 4호기는 지난 14일 오후 3시 34분경 2차 측 냉각수 배관 누수가 확인돼 16일 가동을 멈췄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조사 결과 배관 누설은 한울 4호기 변압기 구역 지하 매설 배관의 관통 결함으로 발생했다. 건설 당시 부식 방지 피복재가 손상되면서 표면에서 미생물 부식이 진행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한수원은 결함이 발생한 배관부를 교체하고, 피복재를 재시공한 후 누설시험을 시행했다. 매설 배관의 점검강화 방안 마련을 포함해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했다.

원안위는 지난 27일 ″배관 누설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달 수동 정지한 경북 울진 한울 원전 4호기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며 “한울 4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포함해 안전성을 확인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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