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 논한다…모두예술극장서 11월 '모두예술주간'

강진아 기자 2023. 10. 29.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첫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서 '모두예술주간 2023 : 장애예술 매니페스토'를 개최한다.

접근성, 장애의 감각 등 장애예술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국내외 학자, 기획자, 예술가의 강연부터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전시 등 2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기획자 최선영이 장애/비장애 예술가 10명과 3개월간 진행한 대화·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무리무리 아무리'를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두 명의 프리다', 마리암 파레, 레베카 토레스. (사진=Tara Ahern 제공) 2023.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첫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서 '모두예술주간 2023 : 장애예술 매니페스토'를 개최한다.

접근성, 장애의 감각 등 장애예술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국내외 학자, 기획자, 예술가의 강연부터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전시 등 2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퍼포먼스로 장애를 탐구하는 책 '소란스러운 몸 : 장애와 퍼포먼스' 공동 편집자이자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장애 및 인간 발달학과 교수인 캐리 샌달이 강연자로 나선다. '장애예술 미학의 명명과 주장'을 주제로 장애예술의 정의를 논하며, 워크숍 '바라보지 않을 것, 바라보는 것, 바라볼 것-장애예술을 읽어내는 법'을 진행한다.

큐레이터 겸 작가, 미술사학자이자 휴스턴대 캐서린 G. 맥거번 예술대학 조교수 아만다 카시아는 '접근성 비판 : 제도적 접근성에서 접근성 미학으로' 강연을 한다. 장애인에게 접근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접근성'을 예술 소재로 활용하는 접근성 미학을 소개한다.

또 2023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받은 우리들의 눈 대표 엄정순 등 국내 기획자와 함께 소규모 토론을 펼치는 라운드테이블 '접근성을 미학적으로 전유하기-실제 사례를 중심으로'도 준비돼 있다.

[서울=뉴시스]포용적예술 퍼포먼스 In – Out.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2023.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공업대학 미래인류연구센터 디렉터이자 '기억하는 몸' 등의 저자 이토 아사도 함께한다. 시각장애인의 감각을 주제로 한 강연 '장애의 감각으로 존재한 적 없는 사회를 상상하기'와 워크숍 '보이지 않는 나라를 디자인하기'를 진행한다.

발달(학습)장애인과의 협업 및 상호작용을 토대로 한 포용적 예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브라이튼대 예술대학 부학장으로 석사과정 '포용적 예술 실천'을 개설하고 이끈 앨리스 폭스와 서섹스, 브라이튼, 베드포드셔대 선임 연구원 겸 컨설턴트 한나 맥퍼슨이 참여한다. 서울시 문화본부 학예사 이성민, 예술단체 라움콘 작가 송지은 등 한국 기획자 및 예술가의 사례 발표와 함께 토론도 나눈다.

국내 장애예술과 현대미술 현장에서 오랜기간 활동한 기획자 및 예술가의 목소리가 담긴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문화예술기획자 최선영이 장애/비장애 예술가 10명과 3개월간 진행한 대화·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무리무리 아무리'를 선보인다.

예술기획사 팩토리2와 다양성, 소수성, 경계, 장애/비장애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해온 기획자 3명(여혜진·이솜이·최태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나란 나란'도 준비돼 있다.

[서울=뉴시스]'무리무리 아무리' 포스터.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2023.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모두예술주간은 행사를 찾는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적극 환영한다는 의미로 '모두 환영'을 올해 운영 테마로 정했다. 비수도권 거주 장애예술인 및 장애예술 활동가들에게 행사 방문 기간 중 숙박을 지원하고, 장애예술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 담당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네트워킹을 위한 '모두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이동지원, 휠체어석, 자막해설, 수어통역 등도 제공한다.

상설전시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