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내 마누라가 아니었네"…중년 산악회 충격에 갑론을박
신현보 2023. 10. 29.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년 산악회 회원들의 충격적인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르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악회 중년들의 저질 문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저렇게 늙어선 안 된다", "산악회는 걸러야 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실제 과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산악회 관련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년 산악회 회원들의 충격적인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르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악회 중년들의 저질 문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주말에 충북 충주호로 가족 여행을 갔다는 A씨는 "유람선 타려고 모인 사람 대부분이 관광버스 타고 온 산악회던데 어찌나 저질스럽게 행동하는지 경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유람선 타는 줄에 서서 친구 부인을 뒤에서 끌어안고 '어이쿠 내 마누라가 아니었네. 껄껄껄' 이러는 아저씨"라며 "지나가는 젊은 아저씨한테 사진 부탁하고서 찍어주는 내내 '사귀고 싶다', '내 스타일',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는 아줌마"라고 불쾌감을 느낀 여행객들의 언행을 묘사했다.
또 유람선 2층에선 여러 중년 남녀들이 술을 마시면서 남의 짝과 끌어안고 춤을 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술 취한 한 중년 남성은 남는 자리가 있었으나 굳이 혼자 있는 A씨 옆자리에 와서 추근댔다고 한다.
A씨는 "선장은 트로트를 쩌렁쩌렁하게 틀어줬다. 사람들 꽉 차 줄 서서 가는 와중에서 '죽으면 썩을 몸, 한 번 줘라'라면서 자기들끼리 성적 드립 치는 인간들"이라면서 "안 듣고 안 보고 싶어도 좁은 공간에 모여 있어서 눈 버리고 귀 버렸다. 대체 중년 세대의 성장기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러는지, 아님 50대 후반 되면 바르게 살던 사람들도 다 저렇게 되는지 너무 한심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악회 출몰하는 국내 여행지는 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충주호 아름답지만 아이들에게도 창피하고, 외국인 친구에게도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저렇게 늙어선 안 된다", "산악회는 걸러야 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20대는 뭐 다를 거 같냐. 강원도 양양 가봐라", "50대만 그런 사람이 있는 줄 아느냐. 혼성 산악회는 20대부터 다들 가관" 등 남녀가 모인 곳이면 문제가 뒤따른다는 반박도 나왔다. 실제 과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산악회 관련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21년 10월 한 30대 여성은 예비신랑이 산악회에서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울분을 토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 2024년 신년운세·재물운·오늘의운세 확인하기!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통장에 찍힌 '3원' 충격"…3년 만에 수천배 늘린 30대 주부 [방준식의 N잡 시대]
- "또 전쟁이야?" 개미들 곡소리 나는데…230% 뛴 이 주식 [신민경의 테마록]
- "조상이 물려준 선산, 오빠가 혼자 다 가지려고 해요"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입만 벌렸는데 턱에서 '딱딱' 소리…그냥 방치했다간 '큰일' [건강!톡]
- "한 달에 1조원씩 버는데"…허탈한 현대차 주주들 [노정동의 선넘는 車 이야기]
- 전청조, 트랜스젠더 남성에 접근…"성전환 후 성관계 방법 캐물어"
- "950억 날아갈 판"…유아인·이선균 '마약 스캔들'에 날벼락 [김소연의 엔터비즈]
- BTS 멤버도, 마약 업소 방문?…하이브 "루머 법적조치 착수"
- 경찰이 잘못 보낸 통지서에…"가정 파탄날 뻔 했습니다"
- "빨리가면 될 줄 알고…" 지하도 밀고 들어간 3.9m 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