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승률왕' KT 쿠에바스 vs '트리플크라운' NC 페디, 1차전 선발 격돌[PO]

권혁준 기자 2023. 10.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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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33·KT 위즈)와 정규시즌 '트리플 크라운'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쿠에바스와 페디가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페디는 정규시즌 KT전에선 3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6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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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KT 후반기 상승세 주역…2021 통합 우승 당시 활약도
페디는 리그 최고 투수…부상 후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무패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33·KT 위즈)와 정규시즌 '트리플 크라운'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쿠에바스와 페디가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두 투수의 선발 격돌은 이미 예상된 바다. 쿠에바스와 페디 모두 올 시즌 명실상부한 양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6월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복덩이'와도 같은 활약을 펼쳤다. 18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10승 이상을 따내며 승률왕 자격이 주어졌고 '무패'로 타이틀을 따낸 3번째 선수가 됐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KT와 함께한 외인이다. 특히 2021년엔 정규시즌 우승 결정전와 한국시리즈에서 잇따라 호투를 펼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만 치른 채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했던 쿠에바스는 올 시즌 보 슐서의 부진 속에 다시 팀에 합류했다.

쿠에바스의 합류 전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KT는 에이스 역할을 해준 쿠에바스의 활약 속에 상승세를 탔고, 결국 2위로 시즌을 마감하기에 이르렀다.

고영표와 웨스 벤자민도 있지만 쿠에바스를 1차전 선발로 낙점한 것은 어렵지 않은 선택이었다. 쿠에바스는 이미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활약을 기대할 만 하다.

정규시즌 NC를 상대로는 단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쿠에바스에 맞서는 NC의 카드는 페디다. 명실상부한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였다.

그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 등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을 싹쓸이 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선동열(1986, 1989~1991), 류현진(2006), 윤석민(2011)에 이은 역대 4번째였고, 20승과 200탈삼진은 1986년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다만 페디는 올 시즌 가을야구엔 처음 등판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팔을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NC는 페디가 나서지 않고도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스윕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페디에게는 좀 더 휴식을 주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관건은 페디의 컨디션이다. 건강한 상태의 페디라면 누구도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페디는 부상을 당한 이후 한 번도 실전 등판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 등판인 1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정확히 2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페디가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일 지는 1차전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예정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 불펜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페디는 정규시즌 KT전에선 3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65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페디에게 2패를 안긴 팀이 KT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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