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통신 맞춤 생성 AI '익시젠' 만든다…구글·MS와도 협력

김승한 기자 2023. 10.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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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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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익시젠' 자체 개발...맞춤형 AI 서비스 제공
LG연구원·구글·MS와 협력…B2B 사업 영역 진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익시젠 명칭은 LG유플러스 AI 브랜드 '익시'(ixi)와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결합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초거대언어모델)이다.

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에 집중한 만큼 컴퓨팅 자원 및 비용을 효율화하고, 속도감있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IPTV(인터넷TV) 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익시젠 기반의 챗봇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정교한 상담까지 초개인화 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또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과 함께 엑사원을 비롯해 구글·MS(마이크로소프트)의 AI와 협력하는 초거대 AI 3대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선 초거대 AI로 B2B(기업간거래)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엑사원2.0'과 협력해 AICC(AI컨텍센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협력해 지난달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AICC를 출시한 바 있다.

또 MS 애저를 활용해 챗Agent 서비스를 개발, 자사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 적용했다. 유독에 적용된 챗Agent는 정해진 답변만 하는 일반 챗봇과 달리, 고객에게 구독 서비스 상품을 추천하고, 구독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한 익시젠, 엑사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거대 AI를 적절히 활용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한 초거대 AI 경쟁력 확보 전략에 이어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등 AI엔진도 고도화한다.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의 각종 플랫폼에 적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통신 및 플랫폼 영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3.0'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신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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