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정밀도 떨어진 마약 간이 시약검사서 '음성'···정밀감정 의뢰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 씨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일반적으로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5일 법원으로부터 이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시약 검사 과정에서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