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사시오”…‘연인’ 남궁민·안은진, ♥ 더 깊어졌다 [MK★TV이슈]
최고 13.5% 파트2 자체 최고 기록 또 경신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재회를 예고하며 더 깊어진 사랑을 예고했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16회에서는 사랑은 더 깊어졌지만, 또 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슬픈 운명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유길채가 한양에 있던 남편 구원무(지승현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면서, 이장현과의 애틋한 재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상황은 위기였지만 이장현과 유길채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욱 커졌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자신과 함께 있자고 제안했다. 이장현의 사랑을 잘 아는 유길채였지만, 자신 역시 이장현을 사랑하지만 유길채는 쉽사리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다. 한양에 두고 온 가족이 있고 남편도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각화는 이장현에게 다시 한번 유길채를 조선으로 보내지 않으면 이장현과 조선 포로들을 모두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포로들의 아픈 삶을 떠올린 이장현은 고뇌에 휩싸였다.
그렇게 유길채는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향하는 길에 함께 떠났다. 유길채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봤지만, 이장현을 찾을 수 없었다. 잠시 후 나타난 이장현은 “꽃처럼 사시오”라며 유길채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되뇌었다. 그리고 해가 질 때까지 망부석처럼 그 자리를 지켰다.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장현과 유길채의 가슴 시린 운명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순간이었다.
그렇게 한양으로 돌아온 유길채는 ‘오랑캐가 묻었다!’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맞서야 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 구원무가 그 사이 다른 여인을 부인으로 삼고, 임신까지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길채의 얼굴을 보고 당황한 구원무는, 유길채가 심양에서 오랑캐에게 몹쓸 짓을 당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구원무에게는 유길채가 정절을 지켰는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이다. 유길채의 아버지 역시 딸의 치욕을 씻어주겠다며, 유길채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다음날 유길채는 구원무에게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건 제 잘못은 아닙니다”라며 “심양에서 이장현 나리께 마음을 준 일은 미안합니다. 해서 이혼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혼 선언 후 당차게 돌아서는 유길채, 심양에서 유길채를 그리워하는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됐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1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2%를 기록, 파트2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금토드라마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았다.
또 광고 및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7%로 토요일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파트2 시작 후 매회 기록을 갈아치우는 ‘연인’의 파죽지세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기대된다.
이어 공개된 17회 예고에서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콩시루떡을 나눠 먹고 작은 방에 단둘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 두 사람. 그 위로 “이제 천년만년 이리 살면 되겠어”라는 이장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두 사람이 재회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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