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독감 유행, 만만하게 보다 위험에 빠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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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이 아닌데도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2023~2024년 독감 유행기준인 6.5명의 거의 8배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
독감이 위험한 경우는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 때문이다.
추위가 본격화되면 독감 유행이 더 확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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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이 아닌데도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이 귀가해서 가족들을 감염시키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독감은 결코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나이 많은 사람은 폐렴을 얻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국내 사망 원인 4위가 바로 폐렴이다.
폭증세 심상찮다... 최근 독감 유행기준 8배까지 치솟아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10월 15~21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의사 환자 분율)는 18.8명으로 전주에 비해 21.3% 늘었다. 나이 별로 보면 특히 7~12세가 50.4명으로 전주(31.9명)에 비해 58.0%나 증가했다. 2023~2024년 독감 유행기준인 6.5명의 거의 8배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 13~18세도 30.6명에서 39.9명으로 30.4%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6개 병·의원의 환자 표본을 통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한다. 섭씨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한다. 감기 증상과 비슷한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도 번지고 있다. 입원 환자 수가 23.1% 늘었다.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아 31.0% 증가했다.
독감 만만하게 보면 큰 병 앓는다... 폐에 염증 생기면 위험
독감이 위험한 경우는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폐렴은 폐에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생기는 폐의 염증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은 사망 위험도 높다. 통계청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2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독감 증상?… 진한 가래, 고열, 가슴 통증 등
독감에 걸리면 기침과 함께 진한 노란 가래, 섭씨 38도 이상의 열이 나타난다. 일부는 가슴 통증도 호소한다. 반면에 감기는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두통, 미열 등이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고 성인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독감은 오히려 기침, 가래 증상이 심해져 가래 색깔이 진해지고 고열이 생긴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거나 기침할 때 왼쪽 가슴이 아프면 폐렴일 가능성이 높아 급히 병원에 가야 한다.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국가 지원 예방 접종 확인해야
특히 위험한 노인의 폐렴은 열이 나지 않고 식욕 부진, 기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잘 살펴야 한다. 독감 예방 접종은 폐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정부는 65세 이상에 폐렴구균 예방 접종,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임산부-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추위가 본격화되면 독감 유행이 더 확산할 수 있다.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예방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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