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에도 전기차 '약진'…현대 판매 비중 10% '눈앞'
이광호 기자 2023. 10.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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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현대차·기아 제공=연합뉴스)]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10%를 눈앞에 뒀습니다.
오늘(29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치가 판매 비중은 9.8%였습니다.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체 판매량 21만9천961대 중 2만1천638대가 전기차였습니다.
지난해 3분기 전기차 비중은 3.4%에 불과했습니다. 비중 면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당초 전기차에는 먹구름이 껴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미국 현지 브랜드에 혜택이 몰리면서 현대차가 고전에 빠질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한국계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7.2%로, 전년의 10.5%보다 낮아지는 등 실제 수치로도 이런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파이 전체가 커지는 시장 덕분에 개별 회사의 판매량으로만 보면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기아의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4.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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