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TAR] "세상을 떠난 이모에게 이 골을 바칩니다" 은케티아, 해트트릭과 함께 아스널 5-0 완승 견인

이종관 기자 2023. 10.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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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은케티아가 해트트릭과 함께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5-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해트트릭과 함께 팀의 영웅이 된 은케티아는 이날 경기만큼은 '전설' 티에리 앙리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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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에디 은케티아가 해트트릭과 함께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7승 3무(승점 24), 리그 10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홈 팀 아스널은 4-3-3 전형을 들고나왔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올렉산드르 진첸코, 야쿱 키비오르,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셰필드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리안 브루스터, 구스타보 하머르, 아니스 벤슬리만, 올리버 노우드, 비니시우스 수자, 제임스 매카티, 루크 토마스, 잭 로빈슨, 오스턴 트러스티, 제이든 보글, 웨스 포드링엄이 출격했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41분, 사카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전반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아스널의 '골 잔치'가 열렸다. 후반 5분, 사카가 처리한 코너킥을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은케티아쪽으로 흘렀고 은케티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은케티아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아스널의 득점포는 멈출 줄을 몰랐다. 후반 39분, 노우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에이라를 향해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비에이라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토미야스 타케히로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 이후 발생한 혼전에서 토미야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했다. 그렇게 경기는 5-0 아스널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슈팅 숫자는 13-2, 유효 슈팅 숫자는 8-0까지 벌어질 정도로 아스널이 압도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은케티아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은케티아는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드리블 1회 (1회 중), 공중 경합 2회(3회 중)를 기록하며 최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은케티아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4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은케티아의 해트트릭은 그의 사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얼마 전 은케티아의 이모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은케티아는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에 이모가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 골을 이모에게 바치고 싶다. 모든 가족들이 경기장에 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해트트릭과 함께 팀의 영웅이 된 은케티아는 이날 경기만큼은 '전설' 티에리 앙리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으로 당분간은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은케티아가 오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NO.9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아스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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