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유민 "韓 출연료 회당 400만원 받았는데"…돈 다 날린 사연

차유채 기자 2023. 10. 29.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출신 배우 유민이 과거 사기를 당해 돈을 다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다나카! 사유리! 비켜! 내가 원조 일본인! 오랜만이에요! 배우 유민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유민 /사진=유튜브 채널 '사유리TV' 캡처


일본 출신 배우 유민이 과거 사기를 당해 돈을 다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다나카! 사유리! 비켜! 내가 원조 일본인! 오랜만이에요! 배우 유민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놀이터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유리와 유민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유리TV' 캡처


2001년 11월부터 2008년까지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했던 유민은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혼자 한국말을 공부했다"며 "21살 때 한국에서 제일 큰 기획사에 면접을 봤다. 반응이 없었는데, 어느 날 기획사에서 '그냥 오세요' 해서 갔다. 거의 한국말을 못 하고 인사 정도만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소속사에) 소속된 후 드라마 미팅을 하자고 했다. PD님이 일본에서 혼자 온 것을 예쁘게 봐주시고, 한국말을 못 하니 수화하는 역을 주셨다. (당시에는) TV에 일본 사람이 출연하는 게 어려운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활동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유민은 "1년 동안 라면만 먹었다. 배달시키고 싶은데 한국말이 안 됐다"며 "지금은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데, (나 때는) 사기도 많이 당했다. 당시 출연료로 한 회에 40만엔(약 400만원)을 받았는데 어느 날 내 돈이 다 없어졌다더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그것 빼고는 다 좋은 추억이었다"고 덧붙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