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성원이 AI 주인공 돼야"...SKT 전직원 AI 리터러시 '열공'

김승한 기자 2023. 10.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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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글로벌 AI(인공지능)컴퍼니 도약을 위해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AI 전환을 이끄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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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


SK텔레콤은 글로벌 AI(인공지능)컴퍼니 도약을 위해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AI 전환을 이끄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SK텔레콤은 구성원 직무와 역량을 고려해 △베이직&인터미디어트 △어드밴스드 △마켓톱 등 3단계로 구성된 AI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베이직&인터미디어트 단계에서는 주요 생성 AI를 이해하는 과정과 일상 업무에 생성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는 교육을 받는다.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이직 단계에서는 주요 생성 AI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에 대해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미디어트 단계에서 다양한 AI 프로그램 사용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일상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어드밴스드 단계에서는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받는다. 예를 들어 마케팅과 고객센터에 AICC(AI컨텍센터) 등 AI를 접목하고 AI를 시장 분석과 기획안 초안을 작성하는데 활용하는 역량을 키운다.

마켓톱 단계는 AI 개발자를 위한 교육이다. SK텔레콤 개발자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신 AI 논문을 바탕으로 상용화 이전의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기술을 구현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켓톱 과정에서는 개발자들이 글로벌 톱 수준의 AI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AI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자사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이 연내 개최한다. 더불어 내년까지 구성원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레벨별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역량 향상 수준에 따라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보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환 SK텔레콤은 기업문화 담당은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구성원들의 AI 리터러시는 필수 소양이자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보상 체계를 통해 SK텔레콤의 AI 역량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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