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C,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쿠에바스와 페디 낙점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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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주인공들은 윌리엄 쿠에바스(KT위즈)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다.
당초 강인권 NC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3차전 선발투수로 페디를 예고했으나, 경기 후 이를 번복했다.
다행히 NC는 페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포스트시즌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고, 이제 페디를 마운드에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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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주인공들은 윌리엄 쿠에바스(KT위즈)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이 펼쳐진다. 이번 시리즈는 정규리그 2위 KT(79승 3무 62패)와 4위 NC(75승 2무 67패)의 대결로 치러진다.
첫 일전을 하루 앞둔 29일 양 팀은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쿠에바스와 페디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KT를 떠났던 그는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올해 6월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적은 18경기(114.1이닝) 출전에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NC를 상대로는 올해 한 차례 맞붙어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NC는 페디를 선택했다. 올 시즌 30경기(180.1이닝)에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한 페디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1986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24승 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83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30승 220탈삼진, 1984년 최동원·롯데 자이언츠·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로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그는 또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도 세웠다.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은 앞서 선동열(해태 타이거즈·1986, 1989~1991), 류현진(한화·2006년), 윤석민(KIA 타이거즈·2011년)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다만 그는 정규리그 막판 불운에 시달렸다.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이 여파로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며,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결장했다.
이 과정에서 해프닝도 있었다. 당초 강인권 NC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3차전 선발투수로 페디를 예고했으나, 경기 후 이를 번복했다. 페디가 불편함이 있어 병원 검진을 다녀왔는데, 단순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NC는 페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포스트시즌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고, 이제 페디를 마운드에 올리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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