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 간당간당한 코스피…거래액·예탁금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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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주식 거래가 위축됐다.
거래 대금이 큰 폭으로 줄고 회전율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 대금은 15조2000억 원으로, 9월(19조 원) 대비 20% 감소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은 6조7000억 원으로, 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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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주식 거래가 위축됐다. 거래 대금이 큰 폭으로 줄고 회전율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5일 2601에서 이달 27일 2302로 30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 대금은 15조2000억 원으로, 9월(19조 원) 대비 20% 감소했다. 이 기간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은 6조7000억 원으로, 37% 줄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과 2위 에코프로의 일평균 거래 대금 합계는 5820억 원으로 33% 감소했다. 최근 이차전지주가 급락하며 에코프로 주가는 이달 30%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20% 내렸다. 10월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액은 8조4000억 원으로, 9월 대비 약 1% 늘었다.
투자 열기가 식으며 손바뀜 빈도를 보여주는 회전율도 하락했다. 10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일평균 회전율은 0.66%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2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거나 주식을 판 후 빼내지 않고 둔 자금)은 46조5000억 원으로, 한 달 전 대비 약 3조 원 감소했다. 투자자 예탁금이 줄었다는 것은 주식 투자 관심이 그만큼 식었다는 뜻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주식시장은 그간 과열됐던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상반기엔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둔화해 이차전지 외에는 살 주식이 없었다”며 “이차전지주의 주가 하락폭이 작아지면 주가지수에 미칠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또 “11월에 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것이란 쪽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그동안 금리 상승 수혜를 누린 금융 업종의 기세는 약해지고 그 반대편에 있는 헬스케어 등의 주식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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