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생성형 AI '익시젠' 개발…구글·MS와 협력

윤지원 기자 2023. 10.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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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전무)는 "지난해 AI 통합 브랜드인 익시를 소개한데 이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통신에 특화된 '익시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익시젠을 중심으로 LG AI연구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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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사원' 모델에 통신 데이터 학습시킨 LLM
콘텐츠 검색·추천·승부 예측 등에 AI 기술 적용
LG유플러스가 통신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LGU+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 서비스에는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통신 플랫폼 '너겟'·IPTV 등 이용자와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이를 챗봇 형태로 적용한다. 챗봇은 상품 추천, 상담 등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 2.0'과 협력해 AI 컨택센터(AICC)도 고도화한다. 지난 7월 공개된 엑사원 2.0은 2021년 출시된 초기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지난달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를 출시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MS의 애저를 활용해 챗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해 자사 구독 플랫폼 '유독'에 적용했다.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LGU+ 제공)

익시젠을 활용해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 엔진도 고도화한다. 그간 LG유플러스는 IPTV,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등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에서는 이용자가 검색한 결과로 실제로 시청하는 '시청 전환율'이 6.9%포인트(p) 증가했다. 또 AI 추천 콘텐츠를 선택하는 트래픽은 144% 증가했다. 아이들나라 콘텐츠 노출 대비 클릭률은 35% 증가했다.

스포키가 제공하는 승부 예측 서비스는 2023 한국프로야구(KBO) 정규 리그에서 LG트윈스의 승리를 65% 확률로 예측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도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기술 및 개발 역량 협력은 물론,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한 인력 육성, 기술 트렌드 교류 등을 추진한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전무)는 "지난해 AI 통합 브랜드인 익시를 소개한데 이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통신에 특화된 '익시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익시젠을 중심으로 LG AI연구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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