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에티오피아에 '코리아센터' 개설…자매결연 2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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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내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 '춘천 코리아센터'를 개설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29일 "1968년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가 춘천을 찾아 현재 공지천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을 준공한 이후 시와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 행사를 해오고 있다"며 "아디스아바바시와 내년에 교류 20주년을 맞아 춘천 코리아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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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등 방문단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현지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내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 '춘천 코리아센터'를 개설한다.
또 이탈리아 파르마시를 찾아 자매결연 등 국제교류 협력사업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청소년 공공외교단, 공연팀, 태권도 시범단 등 방문단은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현지를 방문한다.
춘천 코리아센터는 아디스아바바시 아브레핫 도서관 내에 개설하며 한국어 관련 도서 비치, 한국어 상설 강좌, 영화 상영회 등 한국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5천 달러 상당의 도서를 이번 방문 때 지원한다.
방문단은 우선 31일 에티오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서 헌화하고 참전용사회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탑과 참전용사회관은 2006년 2월 춘천시가 아디스아바바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건립했다.
아울러 방문 기간 현지에서 한국·아프리카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캠프 개회식에 참가하고 한국전 정전 70주년 및 한국과 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 초청 잔치에 참석한다.
에티오피아는 6·25 한국전쟁에서 황제군위대(강뉴부대) 6천37명이 참전해 한국을 도왔다.
이를 계기로 춘천시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시와 2004년 자매결연 이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춘천시는 어어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인 이탈리아 파르마시를 찾아 자매결연과 식품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이 분야 협력을 위해 파르마시 특산품 제조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알마 요리학교와 협력사업을 모색한다.
앞서 춘천시는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협력사업으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챠오(Ciao·안녕하세요), 이탈리아' 행사를 3년째 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29일 "1968년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가 춘천을 찾아 현재 공지천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을 준공한 이후 시와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 행사를 해오고 있다"며 "아디스아바바시와 내년에 교류 20주년을 맞아 춘천 코리아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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