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감 제로, 쿨거래 희망, 네고 사양' 맨시티, 계륵 미드필더 방출 명단 올렸는데 가격이?

하근수 기자 2023. 10.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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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칼빈 필립스로 이득을 챙길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지난해 맨시티로 이적한 필립스는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맨시티는 매각하려 한다. 지난 15개월 동안 5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이익을 노린다. 맨시티는 많은 클럽이 필립스를 노린다는 걸 알고 있으며 5,000만 파운드(약 823억 원)를 매겼다. 작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에 지불했던 4,200만 파운드(약 691억 원)보다 800만 파운드(약 132억 원) 비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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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칼빈 필립스로 이득을 챙길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지난해 맨시티로 이적한 필립스는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맨시티는 매각하려 한다. 지난 15개월 동안 5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이익을 노린다. 맨시티는 많은 클럽이 필립스를 노린다는 걸 알고 있으며 5,000만 파운드(약 823억 원)를 매겼다. 작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에 지불했던 4,200만 파운드(약 691억 원)보다 800만 파운드(약 132억 원) 비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무자비하다. 올여름 4,000만 파운드(약 658억 원)를 받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필립스를 넘기려 했지만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맨시티는 방출로 이득을 얻길 원하며 필립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위해 이적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리즈 성골 유스' 필립스는 2014-1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승격을 이뤘다. 필립스는 리즈 중원 핵심이자 승격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필립스가 지닌 재능은 PL에서도 통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는 물론 날카로운 연계까지 선보이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필립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어 한층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음 행선지는 맨체스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보여준 맹활약이 주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결과 계약을 체결했다. 필립스는 맨시티 레전드 빈센트 콤파니가 착용했던 등번호 4번을 달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필립스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과체중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드러냈을 정도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맨시티가 방출을 준비한다. 필립스 또한 내년 여름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에 나가려면 정기적인 출전이 필요하다. 맨시티는 얼마 활용하지도 못한 필립스를 리즈에서 데려왔던 당시보다 더 비싼 금액에 매각하려 한다. 차기 행선지로 3선 보강이 급한 바이에른 뮌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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