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딸 출산' 강요 받아…김정은·김혜숙, "참하더라. 보쌈 해오고 싶다"며 이유미와 합방 의욕

사진 출처=JT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옹성우가 '딸 출산'을 강요받았다. 김정은 김해숙은 "참하더라. 보쌈해오고 싶다"라며 올해 안에 옹성우-이유미의 합방을 성사시키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 7회에서는 강남순(이유미 분)과 강희식(옹성우 분)이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물류 창고에서 마약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대표 류시오(변우석 분)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기로 한 것. 황금주(김정은 분) 역시 진짜 목적을 숨기고 류시오와 만나 그를 도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류시오의 수상한 행보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강남순에게 두고의 로비스트로 키워주겠다며 테스트를 제안한 것. 강남순의 괴력을 시험하는 류시오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7회 시청률은 전국 7.3% 수도권 8.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갔다.

이날 강희식(옹성우 분)을 가족 파티에 초대한 금주(김정은 분)는 "난 올해 반드시 남순이를 합방 시킬 거야. 가족 전통을 따를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후 남순과 단둘이 테라스에 간 희식은 가족사를 털어놨다. 남순의 위로에 희식은 "널 보면 늘 기분이 좋아. 넌 날 기분 좋게 만들어"라며 웃었고, 금주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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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남자들만 모인 자리, 남순의 삼촌 금동(김기두 분)은 희식에게 "술을 많이 마셨네요? 그거 다 사위 테스트예요. 우리 엑스 매형도 술을 궤짝으로 먹고 통과했어요"라고 귀띔했다. 봉고(이승준 분)는 "그거 팔 할은 황금주가 마셔준 거야. 부담 주지 마, 그냥 친구라잖아"라고 만류하면서도 희식에게 "딸을 낳아야해. 이 집 사위가 되면 그게 운명이야. 반드시 딸을 낳아줘야 돼. 대를 이어야 한다고"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황금주와 류시오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게임에 이긴 사람이 진 사람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기로 한 황금주와 류시오. 게임의 승자는 황금주였다. 두고의 자금 출처를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황금주에게 류시오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황금주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출처가 투명하지 않은 자금 대신 자신의 돈을 이용하라는 것. 류시오는 황금주의 도발에 묘한 감정을 내비치며 황금주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황금주가 류시오와 맞대결을 펼치는 동안 길중간(김해숙 분) 역시 악당들을 응징했다. 아들 황금동(김기두 분)의 도움으로 서준희(정보석 분)의 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을 찾아 혼쭐을 낸 길중간. 담당 형사에게 범인들을 인계하고 경찰서를 나오던 길중간은 지하 주차장 사건 피의자가 사망했고, 본청 마약 수사대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가운데 강남순과 강희식의 잠입 수사는 난항을 거듭했다. 물류 창고에서 수거한 물품들은 또 마약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수사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대표실에 접근해 마약을 구매한 고객 명단을 찾기로 한 것. 잠입 방법을 고민하던 강남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물류 창고에서 찍힌 영상을 본 류시오가 강남순을 대표실로 호출했고, 강남순은 기회를 노려 류시오의 전화번호까지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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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하게 흘러가던 강남순에게 생각치도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류시오가 두고의 로비스트로 키워주겠다면서 강남순에게 테스트를 제안한 것. 그의 테스트는 상상을 초월했다. 류시오는 강남순의 괴력을 시험하려는 듯 머리 위로 거대한 압축 프레스기를 떨어뜨렸다. 갑작스로운 상황에 괴력을 폭발시킨 강남순과 의미심장하게 미소 짓는 류시오, 그 힘에 동기감응한 황금주와 길중간의 엔딩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신종 합성 마약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다. 강남순의 쌍둥이 동생 강남인(한상조 분)에게도 이상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세상을 위해 힘을 쓰자던 세 모녀 히어로의 다짐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8회는 오늘(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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