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우승 확정' 울산vs'ACL 진출' 대구, 승리 가져갈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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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우승을 빨리 결정짓고 싶은 울산과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대구의 승부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울산 현대와 대구FC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대구전에서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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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우승을 빨리 결정짓고 싶은 울산과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대구의 승부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울산 현대와 대구FC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20승 7무 7패(승점 67점)로 1위, 대구는 12승 13무 9패(승점 49점)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 '무뎌진 공격력' 울산, 새로운 역사를 위해 필요한 승리
울산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5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2패만 거두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전반기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문제는 공격력이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골이 없다. 결정적인 순간에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이 울산의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래도 지난 25일 홈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값진 승리의 기운을 리그에서도 이어나가길 원하는 울산이다.
울산은 이번 대구전에서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28일에 전북과 포항 간의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이제 울산의 차례다. 울산이 대구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2위 포항과 승점 10점 차이가 된다. 포항이 남은 3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9점이기 때문에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다.
울산은 또 하나의 기록을 노린다. 만약 대구전에서 18,526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 이번 시즌 홈 관중 3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미 울산은 기존의 기록이었던 2011년 254,164명의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젠 새로운 기록을 노린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승리, 기록, 우승을 모두 다 가져가길 원하는 울산이다. 과연 울산이 이번 경기를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져갈 수 있을까?
변수는 김태환의 출전 불가이다. 경고 5장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설영우가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점은 고무적이다. 양측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의 복귀는 다행스러운 점이다. 설영우가 김태환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 '불가능을 향해' 포기할 수 없는 대구, 천적 울산 잡을까?
파이널A는 대구의 가장 큰 목표였다. 26라운드 기준으로 9위까지 떨어지며 그 목표는 이루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대구는 이후 남은 정규 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지지 않으며 4위까지 반등했다. 그리고 그들의 목표였던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대구는 더 큰 목표인 A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렇지만, 대구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지난 33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3위인 광주와 승점이 8점 차로 벌어졌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내년 2024-25시즌부터는 협회당 최대 3팀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FA컵에서 탈락한 대구가 ACL에 진출하는 방법은 마지노선인 3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남은 경기들의 중요성이 더 커진 대구다. 기적을 만들기 위한 승리가 절실한 때다.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많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전적이 8승 15무 31패로 열세를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울산을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했다. 즉,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지난 33라운드 전북과의 경기 이후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올해 한 번도 못 이겼다. 오늘 패배했기 때문에 간절하게 준비하겠다. 원정 가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밝히며 울산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목할 선수는 고재현이다. 그의 최근 행보를 보면 대구의 해결사라고 할 수 있다. 물오른 득점력으로 리그 9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8골의 세징야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K리그 이달의 선수상 9월 후보군에도 올랐다. 그의 득점이 중요한 순간에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사상 첫 2연패를 눈앞에 둔 울산과 ACL 마지노선을 노리는 대구 간의 경기다. 과연 두 팀 중 승리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구단은 누가 될 것인가?
글=‘IF 기자단’ 2기 최강현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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