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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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올라선 주드 벨링엄이 멀티골을 폭발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올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6월 무려 1억300만 유로(약 1천477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한 벨링엄은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축구 기록 매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건 21세기 들어 벨링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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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올라선 주드 벨링엄이 멀티골을 폭발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올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다.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3)전 패배 이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9승 1무 1패·승점 28)는 선두로 올라섰다.
10경기 무패(7승 3무)를 달리다 첫 번째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승점 24)는 3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양 팀 간 공식전으로 치러진 255번째 라이벌 매치 '엘 클라시코'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챙기면서 상대 전적에서 103승 52무 100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유럽 대표 명문 구단 간 라이벌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2003년생 미드필더 벨링엄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6월 무려 1억300만 유로(약 1천477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한 벨링엄은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에게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벨링엄의 벼락같은 중거리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공을 잡은 벨링엄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벨링엄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도 문전까지 쇄도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축구 기록 매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한 건 21세기 들어 벨링엄이 처음이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3경기에서 13골 3도움으로 공격력을 폭발하고 있다.
특히 정규리그 10경기에서 벌써 10골을 터뜨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9골)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지막으로 '13경기 13골'을 기록한 선수는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였다.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버밍엄에서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2019-2020시즌 챔피언십 41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20년 7월 2천500만 파운드(약 411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올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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