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추모식 제2의 천안문 사건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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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전 총리가 심장마비로 사망함에 따라 그의 추모식이 제2의 천안문 사건으로 번지지 않도록 중국 당국이 각 대학에 리 전 총리의 추모식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이 같은 역사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자칫 리커창 총리의 추모식이 민주화 요구 시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 대학에 추모식을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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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커창 전 총리가 심장마비로 사망함에 따라 그의 추모식이 제2의 천안문 사건으로 번지지 않도록 중국 당국이 각 대학에 리 전 총리의 추모식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1989년 발생한 천안문 민주화 시위의 발단이 후야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의 추도식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대륙에서 민주화 요구가 점증하고 있던 1989년 4월 8일 중남해에서 소집된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 참가한 후야오방이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월 15일 사망했다. 리커창 전 총리와 같이 심장마비였다.
앞서 후야오방은 1987년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1차 천안문 시위)로 인해 공산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억울하게 숙청되었다고 중국인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민의 정을 자아냈다. 베이징의 대학생들은 중공 중앙이 후야오방에게 공정한 평가를 내릴 것을 요구하며 천안문 광장에 모여들었다. 그렇게 시작됐던 시위가 고르바초프 방중을 계기로 전면적인 민주화 시위로 발전했다.
이 같은 역사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자칫 리커창 총리의 추모식이 민주화 요구 시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 대학에 추모식을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
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공산당 지도부가 주요 대학에 리 전총리 추모활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리 전 총리는 한때 시진핑 현 주석과 후계 경쟁을 벌일 정도로 강력한 시 주석의 적수였으나 권력투쟁에 패해 2인자인 총리에 머물러야 했다.

특히 시 주석이 3연임 금지 조항을 폐기, 영구집권의 길을 여는 등 일인독재를 강화해 리 총리는 ‘유령 총리’라고 불렸을 정도다.
이에 따라 인민들 사이에서 그에 대한 연민의 정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 측은지심을 일으킬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그에 대한 추모행사를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SCMP는 전일 리 전 총리가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리 전 총리는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국가급 귀빈 호텔 둥자오빈관의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의료진이 곧바로 인근 슈광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27일 0시 10분 사망했다.
그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심장이 않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시신은 장례식을 위해 베이징으로 옮겨졌다. 장례식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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