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선발 예고' NC 페디, 드디어 등판…kt는 쿠에바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드디어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한다.
NC와 kt는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로 페디와 쿠에바스를 29일 공식 발표했다.
양 팀의 에이스 페디와 쿠에바스가 정면 출동하면서 올해 PO 1차전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kt 통합우승의 주역 쿠에바스도 1차전 선발 중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드디어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한다.
kt wiz는 '무패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로 맞선다.
NC와 kt는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로 페디와 쿠에바스를 29일 공식 발표했다.
PO 1차전 선발에 걸맞은 '에이스 대결'이다.
특히 페디의 등판에 주목할만하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006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에 이어 페디까지 한국프로야구 42년 역사에서 단 4명만 이룬 대업이다.
페디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20승·2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팔뚝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를 통과하는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준PO 3차전 선발로 페디를 예고하긴 했지만, 페디가 불펜 피칭 후 불편함을 느껴 태너 털리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페디는 27일 다시 불펜 피칭을 했고, 이번에는 투구 후 이상 징후가 없었다.
2023년 KBO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페디는 kt를 상대로도 3경기 평균자책점 2.65로 잘 던졌다. 다만, 승운은 따르지 않아 1승(2패)만 거뒀다.
피안타율은 0.271로, 페디가 상대한 9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앤서니 알포드가 홈런 2개를 포함해 8타수 5안타(타율 0.625)로 페디를 괴롭혔다. 문상철, 김준태(이상 6타수 2안타), 박병호, 황재균(이상 3타수 1안타)도 페디를 잘 공략했다.
kt로서는 페디에게 6타수 2안타 1홈런을 친 강백호가 부상 탓에 PO 출장이 어려워진 게, 무척 아쉽다.
쿠에바스는 올해 6월부터 KBO리그 마운드에 오르고도 12승을 올렸다.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그는 승률 100%로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2.60으로 매우 좋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 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NC에서는 손아섭(3타수 2안타), 김주원(2타수 1안타), 권희동, 서호철(3타수 1안타)이 쿠에바스에게 안타를 쳤다.
쿠에바스는 2021년 kt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때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불렸다.
삼성과의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단 이틀만 쉬고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기적 같은 역투를 펼치더니, 두산 베어스와 만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5전3승제로 열린 32번의 PO에 1차전 승리 팀이 25번(78.1%)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 팀의 에이스 페디와 쿠에바스가 정면 출동하면서 올해 PO 1차전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