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동행] 동두천서 17년째 이웃과 함께한 한미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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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52) 수호천사 가족봉사단 회장은 경기 동두천시에서 가장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2007년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가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는 데는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남편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남편이 편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줬다"며 "그 때문인지 가족들 모두가 봉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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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미영(52) 수호천사 가족봉사단 회장은 경기 동두천시에서 가장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2007년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가 하는 일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지원을 비롯해 학교폭력 근절 예방 교육 봉사, 환경 정화활동, 요양원 방문, 장애아동과 함께하기, 연탄 배달, 독거노인 방문 등 다양하다.
1주일에 10시간 이상을 봉사하는 데 할애한다.
그는 특히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20대인 자녀들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봉사활동을 함께하기 시작했으며, 학교나 직장을 다니느라 바쁜 와중에도 시간이 나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다.
그는 "두 딸이 어렸을 때부터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경로당을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곤 했는데 아이들이나 어르신 모두 좋아했다"며 "아이들이 이쁘다고 어르신에게 용돈을 받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장애인들의 취업 등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직장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주당 3∼4일 정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가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는 데는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남편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남편이 편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줬다"며 "그 때문인지 가족들 모두가 봉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제도적 지원이 치우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 데 자격이 제한된 탓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봉사는 그저 이웃 같은 것"이라며 "이웃한테 나눌 수 있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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