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네 분 모십니다"…단양군, 의료인력 확보 부심

권정상 2023. 10. 29.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둔 충북 단양군이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험난한 채용 절차에 나선다.

단양군은 지난달 말 군립 보건의료원을 완공한 데 이어 내달 1일께 전문의 4명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군은 내달 말까지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3∼4월부터 보건의료원을 시범 가동한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양군 보건의료원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둔 충북 단양군이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험난한 채용 절차에 나선다.

단양군은 지난달 말 군립 보건의료원을 완공한 데 이어 내달 1일께 전문의 4명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응급의학과 2명, 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총 4명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군은 내달 말까지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3∼4월부터 보건의료원을 시범 가동한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방 의료원의 사례에서 보듯 의사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단양군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군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분야별로 전국 지방 의료원의 평균 수준(분야별로 2억원 후반∼3억원 후반)의 연봉을 제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 6월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이 5차례 공고 끝에 채용한 내과 의사의 연봉은 3억6천만원에 달했다.

앞서 강원도 속초의료원은 지난 4월 4억원대 연봉을 제시하고서야 3개월 만에 응급실 의사 3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29일 "보건의료원 운영을 위해서는 의사를 꼭 확보해야 하는 만큼 응모자가 없으면 연봉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연봉 외에도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의료진 숙소로 단양읍의 최신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해 20가구를 목표로 아파트 매입을 진행 중이다.

또 의료진 가족에게 휴양지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등 단양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복지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X를 이용한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가 1시간 30분 이내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jus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