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오후 서울 도심서 추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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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대회가 열린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 행사를 개최한다.
당시 유가족협의회 등은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참사의 현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기억하고 애도하고 진실을 찾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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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 행사를 개최한다.
유족과 참석자들은 기도회를 마친 후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을 거쳐 본 추모대회가 열리는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한다. 행사 주최 측은 경찰에 추모식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신고했다.
오후 5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열린다. 추모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유가족협의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10월 29일 밤을 기억하는 생존자, 구조자, 이태원 지역주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1년 전, 10월 29일 밤으로 이어진 우리가 한 곳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위로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협의회 등은 참사 발생 장소인 이태원 1번 출구 인근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조성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날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한 뒤 안전조치 현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길 우측에는 이태원 참사 경위 설명문, 사진 작품과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시민들이 남긴 메모지가 붙은 벽이 있다. 사진 작품과 시민 포스트잇은 2달에 한 번 교체될 예정이다. 당시 유가족협의회 등은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참사의 현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기억하고 애도하고 진실을 찾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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