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 문화시설 안전관리 소홀…위법·부당사항 45건

민영규 2023. 10.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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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 일부 공공 문화시설의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부산시 감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4일까지 부산시가 출연한 문화 관련 재단법인 2곳과 11개 구·군의 공연장 관리 실태에 관한 안전 감찰을 한 결과, 위법·부당사항 45건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재단법인 관리하는 동구 문화시설과 남구 문화시설에서는 출입구나 객석 통로에 피난구 유도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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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시내 일부 공공 문화시설의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부산시 감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4일까지 부산시가 출연한 문화 관련 재단법인 2곳과 11개 구·군의 공연장 관리 실태에 관한 안전 감찰을 한 결과, 위법·부당사항 45건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구, 사하구, 남구, 금정구, 기장군은 공공 공연장 운영자가 수립해 신고한 재해대처계획의 적정 여부 등을 검토하지 않고 신고수리도 하지 않아 재난 발생 때 인명구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운대구의 공연장은 피난 안내도에 비상구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고, 제연설비를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조사돼 시정조치 됐다.

금정구 공연장은 무대시설 안전검사를 제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받았다.

또 재단법인 관리하는 동구 문화시설과 남구 문화시설에서는 출입구나 객석 통로에 피난구 유도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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