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KAIST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박준 기자 2023. 10. 29.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과 최종민 교수 연구팀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양극성 고분자를 도입한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극성 고분자 패시베이션이 페로브스카이트의 양방향성 전하 이동을 극대화해 획기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일반적인 대기조건뿐만 아니라 고온고습 환경(85℃, 상대습도 85%)에서도 장시간 정상작동을 입증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극성 고분자 도입해 고효율·고안정성 구현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징시간 정상작동 입증
(왼쪽부터) DGIST 에너지공학과 최종민 교수, 김수관 석박사통합과정생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과 최종민 교수 연구팀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양극성 고분자를 도입한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기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로 태양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우수한 광전기적 특성, 저렴한 공정비용 등의 특징 갖고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결함으로 인한 성능 저하와 낮은 안정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기 중의 산소와 수분은 결함을 악화해 성능 저하를 가속화시키므로 고효율, 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구현을 위해서는 결함을 복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최 교수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복원 결함을 위해 세계 최초로 양극성 고분자를 도입했다.

기존의 p-type, n-type 고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결함은 복원하지만 반대전하의 이동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의 양극성 고분자는 페로브스카이트의 결함을 복원함과 동시에 모든 전하(전자, 정공)의 이동을 개선해 기존의 단점을 해결했다.

또한 기존의 결함 복원 과정으로는 여전히 상당한 결함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양극성 고분자를 정공전달층에 혼합해 추가적인 복원을 실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결함 복원이 강화되고 핀홀(작은 구멍) 억제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또 현재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극성 고분자가 잔여하는 이온의 확산을 억제하는 방법도 개발해 소자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극성 고분자 패시베이션이 페로브스카이트의 양방향성 전하 이동을 극대화해 획기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일반적인 대기조건뿐만 아니라 고온고습 환경(85℃, 상대습도 85%)에서도 장시간 정상작동을 입증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KAIST 김범준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 결과이며 DGIST 김수관 석박통합과정생, KAIST 김진석 박사의 주도로 진행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DGIST R&D Program의 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올해 9월1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