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와 처제가 임신을?’…‘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찝찝한 1위

이다원 기자 2023. 10. 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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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한 장면, 사진제공|대원미디어



재패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혹평 속 개운치 않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 25만48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73만4835명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스튜디오 지브리 신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애니메이션이다. 은퇴작으로 알려졌으나 다시금 번복하며 은퇴 번복작으로 기록된 이 작품은 ‘전범국가의 자기연민’ ‘처제와 형부의 임신’ 등 국내 정서에 반하는 내용들이 담겨 실관람객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또한 개봉 전 언론배급시사회나 일반시사회 없이 바로 개봉을 강행해, 이에 대한 혹평이 미리 나올 것이 두려워 비겁하게 홍보 활동을 줄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30일’은 6만339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78만5810명이다.

신혜선과 이준영이 호흡한 ‘용감한 시민’은 4만2999명의 선택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13만1619명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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