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 역사·문화 현장 찾아 사제동행 문학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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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고등학교가 인문고전 독서교육 프로그램 사제동행 문학기행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영동고는 지난 28일 인솔 교사 4명, 희망 학생 78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일대에서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동고등학교는 문학기행 외에도 내실 있는 독서교육을 위해 교과 수업을 활용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서평 말하기 대회, 작가 초청 강연, 학생 주도의 국어 교과 체험 부스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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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고등학교가 인문고전 독서교육 프로그램 사제동행 문학기행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영동고는 지난 28일 인솔 교사 4명, 희망 학생 78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일대에서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이해와 공감 능력을 함양하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강화하려고 계획한 행사다.
이날 문학기행에서는 민족주의 시인 이상화 고택 탐방과 근대문화 골목 투어, 각종 문화 체험을 했다.
시인 이상화, 소설가 김원일 등 여러 문인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격변의 근현대 문학의 양상을 몸소 느끼고, 3·1운동, 국채보상운동 등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근대문화의 현장을 둘러봤다.
극 갈래의 특징과 구현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연극도 관람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자신이 아는 장소가 등장할 때마다 그에 대한 설명과 감상을 뽐내며 함께한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눈과 귀로 익혀 우리 역사와 문학을 선명히 기억할 수 있었으며, 우리 지역을 벗어나 많은 것을 경험하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는 "교과서 속에서 글로만 접했던 문학 작품을 실제로 탐구하는 경험을 통해 현장성 있는 교육 실현과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자리였다"라고 했다.
영동고등학교는 문학기행 외에도 내실 있는 독서교육을 위해 교과 수업을 활용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서평 말하기 대회, 작가 초청 강연, 학생 주도의 국어 교과 체험 부스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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