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장항준-母 김은희', '예고' 딸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촬영…김은희, "뭐 지는 잘 쓰나"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빠가 장항준, 엄마가 김은희'니 고등학교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찍는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김영대와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장항준의 밤'을 개최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은이가 사비를 털어 마련한 이번 행사엔 장항준과 아내 김은희, 딸 장윤서 네 명이 참석했다.

송은이는 "윤서가 벌써 영화를 두 개나 찍었다며"라며 운을 떼자, 장항준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다고 자랑했다.

예고 재학중인 윤서는 청소년 영화제의 지원을 받아 두편의 영화를 제작 중이다. 작가와 감독 역할을 모두 하고 있는데, 송은이가 윤서에게 '엄마가 도와줬지?' 같은 소리를 듣지 않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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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은희는 "진짜 얘랑 나랑 안 맞는다"며 윤서가 쓰는 대사는 엄마와 달리 긴 편, 두 사람은 결이 다르다고. '엄마 들어봐, 이 대사를 들어봐'라고 해 들어보면 본인은 "꼭 그렇게 해야 돼?"라고 말하게 된다고 했다.

장항준은 "김은희가 전체적인 구성이나 이런 건 다 좋은데 대사빨이 없다"고 디스를 하자, 김은희는 "근데 그렇게 얘기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뭐 지는 잘 쓰나"라고 반격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 아빠의 티격태격을 가만히 듣던 윤서는 "(엄마랑 아빠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라고 '최종판결'을 내려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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