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한·김유나 1주기, '핼러윈 참사'로 떠나간 ★…"25년만 곁에 머물 줄은"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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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10·29 참사가 벌어진 지도 1년, 이지한과 김유나가 세상을 떠난 지도 1년이다.
지난해 10월 29일 핼러윈데이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압사사고가 벌어졌다.
이지한의 모친도 아들을 사고로 잃었던 날을 떠올리며 비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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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10·29 참사가 벌어진 지도 1년, 이지한과 김유나가 세상을 떠난 지도 1년이다.
지난해 10월 29일 핼러윈데이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압사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159명의 사망자, 31명의 중상자, 165명의 경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Mnet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이지한은 이 사고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추모했다.
당시 이지한은 MBC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다. 이에 '꼭두의 계절' 측은 촬영을 중단하고 고인을 추모,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했다. 최종회에서도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는 추모 문구를 남겼다.
'꼭두의 계절'을 함께 추모했던 배우 임수향도 "어제 원래 너와 하루 종일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있었다.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그리고 너의 부모님께서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며 "동료를 먼저 떠나 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고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지한의 모친도 아들을 사고로 잃었던 날을 떠올리며 비통해했다. 지난해 이지한 모친은 BBC News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 나 오늘 이태원에서 밥 먹고 집에 올 거야' (라고 해서) 제가 흰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를 제 손으로 다려 입혔고 나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구두 끈을 매줬다"며 "어렸을 때부터 착해서 제가 별명을 3살 때 효자라고 지었더라. 제 아이는 술을 먹지 못한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 봉사활동에서 산타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찾아갔다는 것도 알게 됐다. 착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그렇게 착하게 살지 않았어도 됐을 텐데"라고 원통해했다.
지난 8월 이지한의 생일에도 모친은 장문의 글을 남기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지한의 모친은 "아직도 네가 없다는 게 믿겨지질 않아. 금방이라도 엄마!하며 들어올 거 같아. 네가 너무 그리워서, 네 체취를 맡고 싶어서, 네 양말과 신발을 아빠가 신고 다녀. 엄마는 작년 생일에 네게 선물했던 가방을 끌어 안고 다녀"라며 "25년밖에 우리 곁에 머무를 줄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어.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참 고생 많았어. 살찔까 봐 먹을 것도 잘 못 먹고 밤새우며 대본 연습하던 네 모습이 떠올라 가슴 치며 엄마는 통곡한다"고 토로했다.
치어리더 김유나도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유나는 2016년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응원단 치어리더로 데뷔, 2018년부터는 KIA타이거즈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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