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글로벌지표] 이스라엘 지상전-이란 개입 확산 우려…FOMC, 금리 방향성 결정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북부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7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작전을 벌였다. 미국의 인질구출 요구에 연기했던 지상전 수순을 사실상 밟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미군도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 2곳을 공습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친이란 세력에 공격에 추가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명백한 지지를 계속한다면 미국에 대항해 새로운 전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항한 하마스와 이란의 대응이 예상되면서 공급 우려가 부각되자 서부텍사스산유와 브렌트유 모두 3% 가까이 올라 배럴당 85달러와 90달러선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물가를 자극할 에너지값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달 보다 0.3% 오르고, 9월 개인 소비지출도 전월에 비해 0.7% 증가해 WSJ 예상치 0.5%보다 높았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도 4.9%로, 성장 동력인 소비가 강하게 뒷받침하면서 미국 성장동력인 소비는 여전히 탄탄함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번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ADP민간고용 등 잇따라 나오는 경제지표는 이번주 10월 31일부터 11월1일 이틀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가 참고할 만하다. 하지만 시카고상업거래소 Fed Watch는 시장 전문가 99%이상이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란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고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와 물가 상승세를 잡을 수 없다면,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명분을 쌓고, 다음 회의에서 긴축 장기화 대책을 지속할 지를 고민할 것이다.

<이번주 주요일정> [한국시간 기준]

10월 31일 (화)
일본 10월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결정
중국 10월 제조업 PMI 지수
중국 10월 서비스업 PMI 지수
유로존 3분기 GDP
유로존 10월 CPI / 근원 CPI
미국 3분기 고용비용지수
미국 8월 S&P/CS 20대 도시 주택 가격지수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지수
맥도널드, 웨스턴디지털 3분기 실적

11월1일 (수)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
미국 10월 ADP 민간고용
미국 9월 JOLTs 구인건수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 지수
화이자, AMD, 암젠, 시스코 3분기 실적 발표

11월 2일 (목)
미국 11월 FOMC: 기준금리 결정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수
영국 11월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결정
퀄컴 , AIG, 듀폰, 프루덴셜 3분기 실적 발표

11월 3일 (금)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미국 10월 실업률
미국 10월 경제활동참가율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지수
애플, 일라이릴리, 스타벅스, 듀크에너지, 모더나, 익스피디아 3분기 실적 발표
마이클 바 연준 감독위원장, 전국주택회의 워싱턴DC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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