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차기 합참의장에 중장 출신 김명수 해작사령관 유력…이르면 오늘중 대장 7명 전원 교체 단행할듯

정충신 기자 2023. 10. 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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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열 1위인 차기 합동참모회의의장(합참의장) 에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해사 43기) 중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29일 오후, 늦어도 다음주초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대규모 대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의 합참의장 발탁도 검토됐으나 대장급 인사의 전면 교체로 방향을 정한 것은 그만큼 현 군수뇌부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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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중 대장급 인사 단행… 4성장군 7명 전원 교체 유력
육군총장에 박안수 중장, 해군총장에 황선우 해사교장 검토
차기 공군총장에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유력
합참의장 해군 기용 시 최윤희 의장 후 8년 만
차기 합참의장 기용이 유력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중장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극히 파격적이다.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발탁될 경우 8년 만의 일이다. 해군 제공

군 서열 1위인 차기 합동참모회의의장(합참의장) 에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해사 43기) 중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29일 오후, 늦어도 다음주초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대규모 대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첫 대장 인사를 했으며, 1년 5개월 만에 대규모 대장급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9일 정통한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김승겸 합참의장 후임에 김명수 해작사령관을 최종적으로 검토 중이며, 사실상 내정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에 내정되면 다음주 초 국무회의 의결 및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청문회 통과 여부가 발탁의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김명수 중장이 합참의장에 최종적으로 기용될 경우 지금까지 군수뇌부 인사에서 극히 파격적이다. 중장 출신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군서열 1위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은 전시를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이 현실화할 경우 박근혜 정부 때인 최윤희(해사 31기) 합참의장(2013∼2015)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최윤희 의장 이후 박근혜 정부 때 이순진(3사 14기), 문재인 정부는 정경두(공사 30기)·박한기(학군 21기)·원인철(공사 32기) 등 육군(비육사)과 공군 출신을 번갈아 합참의장에 임명해왔다. 그동안 현역 군 최고서열인 합참의장직에 해군이 소외된 점을 감안해 해군 출신 기용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의 합참의장 발탁도 검토됐으나 대장급 인사의 전면 교체로 방향을 정한 것은 그만큼 현 군수뇌부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을 전원 교체하는 파격적 군수뇌부 인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육군 참모총장에 박안수(육사 46기) 국군의날 제병지휘관, 해군 참모총장에 황선우(해사 45기) 해군사관학교 교장, 공군 참모총장에 이영수(공사 38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연합사부사령관에는 강신철(육사 46기)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지상군작전사령관에는 손식(육사 47기) 특수전사령관,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3사 26기) 수도군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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