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정, 오늘 이태원 참사 방지·럼피스킨병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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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인파 밀집 사고 등 재난 대응체계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당·정·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제14차 고위 협의회를 열고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과제들을 중간점검할 방침이다.
당정은 지난 22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전국 지자체에 럼피스킨병 대응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즉시 교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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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1주기…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점검
가계부채 논의…소상공인 지원방안 대책 마련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인파 밀집 사고 등 재난 대응체계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수립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은 오는 2027년 수립을 목표로 하는 97개 세부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행안부 장관에게만 부여됐던 재난사태 선포 권한 확대, 재난대응 자원 통합관리 및 동원체계 구축,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상황도 점검한다. 백신 접종과 살처분 등 축산 농가 방역 및 지원 대책, 동절기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등이 논의된다.
당정은 지난 22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전국 지자체에 럼피스킨병 대응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즉시 교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불어난 가계부채 문제도 점검한다. 금리 인상이 대책으로 논의될 지 주목된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애로 및 경영 부담 완화 방안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고위 당정 협의회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이후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회의다.
당정은 앞서 비정기·비공개로 열었던 고위 당정 협의회를 주1회로 정례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의회에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 예정이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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