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의 카Pick] 레저용 차량·중형 세단… 꾸준히 사랑받는 車의 변신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RV(레저용 차량)의 대명사인 카나발이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또 꾸준히 사랑받았던 기아의 중형 세단 K5를 비롯해 폴스타 2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다.
◇아빠들 마음 설레게 하는 '신형 카니발= 기아는 오는 11월 자사의 RV 차량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가솔린, 디젤만 있던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아의 다른 SUV 라인업인 쏘렌토나 스포티지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파워트레인인 만큼,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경우 인기몰이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가솔린, 디젤 모델 대비 출시가 약 한 달 가량 더 늦을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신형 카니발에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들어가 있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관은 전체적적으로 직선미가 강조된 새로운 패밀리 룩이 적용되고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사다리꼴에서 직사각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헤드램프 역시 최신 타이거페이스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반영한 세로형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후면부의 경우 전면부와 동일하게 커넥티드 테일 램프에서 양 끝을 늘린 형태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방향 지시등의 경우 테일 램프 상단으로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의 탑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현재 기아는 현장 영업 직원들에게 신형 카니발의 일부 정보를 공개했는데, 자동차업계에서는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모델에서 수요가 많지 않았던 11인승의 경우 단종될 전망이다.
◇ 3세대 K5 페이스리프트 이달 출시= 기아의 중형 세단 모델인 '더 뉴 K5'는 지난 25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K5는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2784만원, 1.6 가솔린 터보 2868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원, 2.0 LPi 2853만원부터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기아 측의 설명에 따르면 전면부는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DRL)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연출했고, 측면부는 신규 멀티 스포크 휠을, 후면부는 스타맵 라이팅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이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한다.
신형 K5는 '울프 그레이'와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한 7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 '샌드', '마션 브라운'과 블랙 등 3종의 내장 색상으로 구성된다.
또 차별화된 색상의 디자인 요소로 개성을 더한 '블랙 핏(Black Fit)' 옵션도 있다. 블랙 핏은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인테리어, 리어 다크 스키드 플레이트·머플러, 전용 18·19인치 휠,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등 블랙 테마 위주의 차량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기본 적용되며, 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기능도 탑재된다.
◇ 더 강력해진 폴스타 2= 스웨덴의 프리미엄 브랜드 폴스타는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이달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나섰다.
폴스타의 설명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를 탑재하고 후륜구동 방식으로의 변화를 통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 차량에는 차세대 영구 자석 전기 모터와 실리콘 카바이드 인버터가 탑재되어 이전 모델 대비 성능 향상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된 거이 특징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대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hp 증가한 299hp, 최대 토크는 16.3㎏·m 증가한 50㎏·m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속도도 205㎞/h로 향상됐으며, 100㎞/h까지의 가속시간도 6.2초로 1.2초 단축했다. 또한,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32㎞ 늘어난 449㎞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최대출력이 기존 408hp에서 421hp로, 최대 토크는 기존 67.3㎏·m에서 75.5㎏·m로 향상됐으며, 100㎞/h까지의 가속시간도 4.5초로 0.2초 단축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도 45㎞ 늘어난 379㎞다.
또 조향 어시스트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 제동, 후방 충돌 경고 및 방지,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 오토 디밍 사이드 미러,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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