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수상미술관, 신안 안좌도서 내년 5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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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 인근 전남 신안 안좌도에 세우고 있는 세계 첫 플로팅 방식의 '수상 미술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 신촌 저수지에는 7개의 사각 상자모양 큐브가 물위에 떠 있는 상태로 구현된다.
군 관계자는 29일 "미술관 겉 4면이 물에 반사되도록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게 될 것"이라며 "반월·박지도 '퍼플섬'에 이어 수상 미술관이 개관하면 신안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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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퍼플섬' 인근 전남 신안 안좌도에 세우고 있는 세계 첫 플로팅 방식의 '수상 미술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 신촌 저수지에는 7개의 사각 상자모양 큐브가 물위에 떠 있는 상태로 구현된다.
수면 면적 13㏊의 저수지에는 25m 콘크리트 다리로 이어진 상자모양의 전시실이 설치된다.
수심 4∼5m 물 위 큐브는 개당 최소 50㎡에서 최대 204㎡로 높이는 6∼11m다.
152억원이 투입되는 수상 미술관에는 일본 작가(야나기유키노리)의 작품이 전시된다.
신안의 대표 특산물을 형상화한 '솔트볼', '머드볼' 등 5개 작품을 선보인다.
군은 현재 저수지 인근 육상에서 바다에 설치할 큐브 제작을 완료했다.
이 큐브는 오는 12월 저수지로 이동시켜 고정한 후 내년 4월 내부에 작품을 설치하고 5월 개관할 예정이다.
미술관이 들어서는 곳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수화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생가 인근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29일 "미술관 겉 4면이 물에 반사되도록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게 될 것"이라며 "반월·박지도 '퍼플섬'에 이어 수상 미술관이 개관하면 신안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1천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은 한 개의 섬에 하나의 미술관 등을 짓는 '1도 1뮤지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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