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외국선수인 것 같다” 디드릭 로슨 향한 주장 강상재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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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29, 200cm)가 로슨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주 DB 강상재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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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강상재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강상재와 더불어 디드릭 로슨(38점 10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8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힘을 낸 DB는 101-90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강상재는 “전반에 쉬운슛을 많이 놓쳤다. 이로 인해 KCC에 속공과 3점슛을 많이 내줬다.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끼리 저력이 있다고 서로 다독였다. 서로 믿으면서 경기를 풀어갔는데 그게 코트에서 잘 드러났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프시즌에 모든 팀들이 많은 땀을 흘렸지만 우리 팀이 가장 많은 땀을 흘렸다고 자부할 만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흘린 땀으로 홈 개막전에서 팬들께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상재가 가장 돋보였던 건 4쿼터다. 4쿼터에만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주장답게 팀을 이끌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3개나 걷어내는 등 승리를 향한 의지가 돋보였다.
그는 “홈 개막전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팬들이 체육관을 꽉 채워주셨다. 그래서 절대 지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오프시즌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그만하고 싶다. 약속을 지키고자 간절하게 리바운드 참여를 했는데 운 좋게 내 앞으로 공이 떨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DB는 올 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로슨을 영입했다. 로슨은 본인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막 3경기에서 평균 30.0점 8.7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날은 KCC의 알리제 드숀 존슨과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최고의 외국선수인 것 같다. 호흡도 잘 맞고, 너무 영리하게 경기를 잘 풀어준다. 같이 뛰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나뿐만 아니라 (서)민수 형, (김)종규 형이 로슨을 든든하게 받쳐주니까 좀 더 쉽게 플레이를 가져가는 것 같다. 로슨이 제 역할을 120% 해주고 있어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로슨을 향한 강상재의 평가다.
DB는 29일 휴식을 취한 뒤 30일 수원에서 수원 KT와 맞대결을 펼친다. KT에 승리를 거둔다면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강상재는 “우리 팀이 3연승을 했지만 나와 (박)찬희 형 등 고참들이 너무 들뜨지 말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꼭 봄 농구에 가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선수들이 간절함을 계속 기억했으면 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즌 끝까지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매 경기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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