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경쟁력↑'…군산항 특송장 개장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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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북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 내년 1월 개장을 내다보고 있다.
최근 해상 특송화물이 증가하고 있어 군산항에 시설이 열리면 항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런 실정에도 군산항에 특송장이 없어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낸 뒤 다시 대전 물류창고로 옮겨야 하는 시간과 비용 낭비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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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북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 내년 1월 개장을 내다보고 있다.
최근 해상 특송화물이 증가하고 있어 군산항에 시설이 열리면 항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9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군산항 특송장 주요 장비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송장 화물 관리인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인데 관리인이 정해지면 올해 연말 시범 운영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특송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화물 관리인은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군산세관이 낸 화물관리인 지정 계획 공고에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단독 응모했기 때문이다.
특송장은 X-Ray 검색기 같은 검사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품 등을 빠르게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다. 현재 인천, 평택, 부산 용당세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군산 특송장은 군산물류지원센터 내 4700㎡ 규모로 X-ray 3세트,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컨베이어 벨트 3식 등 장비가 갖춰진다.
군산항은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2021년 144만건, 2022년 180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도 군산항에 특송장이 없어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낸 뒤 다시 대전 물류창고로 옮겨야 하는 시간과 비용 낭비가 뒤따랐다.
군산항 특송장 개장 시 연간 650만건에 이르는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180억원, 고용효과는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특송장 설치로 군산항 활성화는 물론 통관시간 단축, 기업체 물류비 절감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적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세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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