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에 울려펴진 부산 국악…부산시립예술단, 공연 개최

원동화 기자 2023. 10. 29.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아프리카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을 기획해 개최했다.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 앙골라 루안다주 벨라스 컨퍼런스 센터(Belas Conference Center)에서 부산시립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국악·무용)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대규모로 아프리카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을 기획해서 개최하는 것은 최초다.

이날 부산시립예술단은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파견 공연팀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에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앙골라주와 자매결연 체결 축가 공연 열려
부산 이니셔티브 강조…2030부산세계박람회지지 요청
[부산=뉴시스] 부산시립예술단 공연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아프리카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을 기획해 개최했다. 아프리카 자매도시인 앙골라와 문화교류를 위해서다.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 앙골라 루안다주 벨라스 컨퍼런스 센터(Belas Conference Center)에서 부산시립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국악·무용)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대규모로 아프리카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을 기획해서 개최하는 것은 최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앙골라주와의 자매결연 체결 축하의 의미를 가진다.

앙골라에도 최근 한류 열풍이 불어 K-팝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부산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과 무용을 통해 한국의 미를 알리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이날 부산시립예술단은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파견 공연팀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에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주로 국악 관현악과 전통무용으로 이뤄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설장구합주, 살풀이(구음시나위), 25현과 아프리카 타악기를 위한 중주곡, 진도북춤, 국악기로 연주하는 아프리카 음악, 피날레로 구성했다. 한국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산지역 청년 예술가 최은희 작가는 부산시와 루안다주의 자매결연과 시립예술단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전통 예술공연을 물감과 식물의 초현실적인 조합을 시각예술로 표현한 'Transition' 시리즈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하며 재능기부를 했다. 이 작품은 국악단의 선율에 맞춰 공연무대의 배경으로 상영됐다.

공연은 루안다 주지사와 문화부, 과학기술혁신부 등 앙골라 주요 정부부처 장⸱차관과 주재 외교관 등 고위급 인사 100여 명을 비롯해 총 25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날 공연 후 루안다주 현지에서 박경은 정무특별보좌관, 최광진 주앙골라대한민국대사, 루안다 주지사 등이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또 부산시 대표단은 앙골라, 루안다주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에서 부산과 앙골라의 경제, 문화, 예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교육, 교통,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 식량문제, 인재양성 등 세계 각국이 처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대표단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투표에서 앙골라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현에 힘을 보태도록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연단 파견은 올해 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부산이 보내는 우정의 메시지로, 우리 전통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화합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